여름철 블라인드·커튼 먼지 없애는 법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환기가 줄면서 블라인드·커튼에 먼지가 유독 잘 쌓이는 이유를 알 수 있어요. 재질별로 다른 블라인드 청소법과 커튼 부분세탁법을 구체적인 비율과 시간까지 정리했어요. 자취 초년생이나 신혼부부도 특별한 도구 없이 집에 있는 물건으로 바로 따라 할 수 있어요. 저도 신혼 초에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놓고 지내다가, 어느 날 블라인드 뒤쪽을 손으로 쓸어봤는데 손끝이 새까매져서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창문을 안 여니 먼지가 갈 곳이 없어 블라인드와 커튼 사이에 고스란히 쌓인 거였죠. 그날 이후로 저만의 청소 루틴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자취방이나 신혼집에서도 금방 따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여름철 유독 블라인드·커튼에 먼지가 많이 끼는 이유 에어컨을 켜면 창문을 닫아둔 채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문제는 에어컨 필터가 걸러내지 못한 미세한 먼지와 실내에서 발생하는 섬유 부스러기가 순환만 되고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여기에 블라인드나 커튼은 정전기를 띠기 쉬운 재질이 많아, 공기 중을 떠도는 먼지를 자석처럼 끌어당깁니다. 정전기와 먼지의 상관관계 정전기란 물체 표면에 전하가 쌓여 다른 물체를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는 현상을 말합니다. 에어컨 바람이 건조한 냉기를 만들면서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 정전기가 더 잘 발생하고, 그만큼 먼지도 잘 달라붙게 됩니다. 그래서 에어컨을 많이 쓰는 여름철에 오히려 블라인드 먼지가 겨울 못지않게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에어컨을 켠 상태라도 하루 1~2회, 5~10분 정도는 창문을 살짝 열어 환기해주세요. 맞바람이 치는 방향으로 문을 열면 먼지가 훨씬 잘 빠져나갑니다. 블라인드 먼지, 재질별로 이렇게 닦아보세요 1단계: 마른 청소로 큰 먼지부터 걷어내기 물걸레를 바로 쓰면 먼지가 물기와 엉겨 붙어 얼룩진 줄무늬가 남기 쉬워요. 먼저 다 쓴 목장갑이나 낡은 양말을 손에 끼우고, 슬랫(가로 날) 한 장씩 위아래를 동시에 감싸 쥔 뒤 옆으로 쓸어내리듯...